트럼프 대통령, 해외 자동차·부품 25% 관세 발표
– 글로벌 자동차 산업 충격
2025년 3월 26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외에서 생산된 모든 자동차와 주요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4월 3일 0시 1분(미국 동부 시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번 관세 부과 대상은 승용차, 경트럭 등 완성차뿐 아니라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배터리, 전장 부품 등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부품 전반에 걸쳐 적용됩니다. 사실상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대규모 충격을 줄 수 있는 발표로, 글로벌 증시와 산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해당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수십 년 동안 해외로 빠져나간 우리의 일자리와 부를 되찾겠다.
자동차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면 관세는 없다."
즉, 이번 관세 부과의 목적은 미국 내 자동차 생산 확대와 해외 공장 이전 억제입니다.
특히 멕시코, 캐나다, 유럽, 일본, 한국 등 주요 자동차 수출국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자국 산업 보호주의를 내세워 철강·알루미늄 관세,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등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주요국과 글로벌 시장의 반응
관세 발표 이후 글로벌 주요국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캐나다: 북미 지역 자동차 교역의 중심 국가인 멕시코와 캐나다는 즉각 유감을 표하며 보복 관세 검토에 나섰습니다.
유럽연합(EU): EU 역시 “세계 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라며 WTO 제소 및 협상 대응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한국·일본: 자동차 수출 비중이 높은 아시아 국가들도 긴급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이번 관세 부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동차 가격 상승
미국 내 수입차 비중은 약 45%에 달합니다. 관세 인상은 결국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지며, 자동차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 가능성
자동차 산업은 국가 간 글로벌 공급망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품부터 완성차까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이기 때문에, 관세 부과는 공급망 재편 압박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수출 국가 경제에 악영향
한국, 일본, 독일 등 수출 중심 자동차 산업을 운영하는 국가들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자동차 수출 비중이 높아 이번 조치가 무역수지와 국내 증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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